인체에 유해한 불량식품을 판매하거나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업자등을 신고해 포상금을 받는 일명 '식파라치'. 식품 안전을 지킨다는 장점도 있지만 최근 무분별한 신고나 허위제보가 이어지면서 영세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신고포상금을 노린 식파라치들 때문에 소규모 영세상인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지만 현재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

그동안 신고포상금으로 지급된 금액만 2011년 7123만 원, 2012년 3069만 원, 2013년 상반기까지 634만원으로 최근 3년간 무려 1억 826만여 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신고 건 수 중 절반 이상이 허위신고나 보상금 지급제외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부정불량식품 및 허위과장 건강기능식품 관련 전체 신고 건수 4205건 중 허위 1667건, 지급 제외 1500건으로 무려 75% 이상이 허위신고 등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회원님들이 식파라치들의 무분별한 허위신고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