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15일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추진해온 외식공제회 설립을 공식 인가했다.

지난해 2월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 발효와 동시에 외식업중앙회가 외식공제회설치준비추진단을 구성해 공제회 설립을 준비해온지 1년 만에 공식 인가를 받은 것이다.
이로써 외식업계의 숙원인 외식공제회 출범이 본격 가시화된 셈이다.

중앙회는 외식공제회가 운영에 들어가면 42만 회원과 300만 종사자들의 복리후생 증진과 사회안전망 확보는 물론 경제적 ,재정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식공제회설치준비추진단 관계자는“대다수 중소 외식업체는 경기침체 속에서 대기업의 외식부문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 등에 따라 매출 감소, 식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식업 경영인은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로서 정부 정책에서 조차 소외돼온 만큼 외식업 종사자들이 집단적 자구책을 강구해 사회적, 경제적 안전망을 스스로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정부의 정책지원을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외식공제회 설립은 절실한 과제”라며 “이번 보건복지부의 공식 인가 획득으로 회원권익보호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외식업중앙회는 지난 2월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판매공제사업에 대해서도 승인을 받았다.
올해 2월부터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외식공제회를 통해 회원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외식공제회는 출범과 동시에 전국 42만 회원을 대상으로 외식공제회 출자금을 모집해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